😮포레누아,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살아남기😮

저번 포스팅에는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있어 서류합격까지 소식을 적었습니다

이후에 설명회와 면접까지보고와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설명회 후기

일단 설명회의 자료를 협회에서 보내주는데 

서류합격통보, 설명회 자료 송부 (3월 3일)

설명회 (3월 8일)

이었습니다

설명회에 참가하게 될 기업들의 리스트와 기업들이 각각 회사를 소개할 PPT가 같이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또 설명회 이후에 3가지의 희망 기업을 골라서 순위를 매기고 다음날 오후 12:00까지 제출해야 했습니다

설명회이후에 고민해야할 시간이 적기때문에

협회에서 설명회 자료를 보내주는 순간부터 미리 어느 회사에 지원을 할지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설명회 일정, 그리고 들어오는 방법, 그리고 설명회 이후에는 2가지 서류(면접희망기관신청서,개인정보동의서)를

제출해야했습니다

이것도 설명회안내 메일에 다 들어있었어요

협회에서 하는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몇기씩(기수) 진행하는 걸로 알고있는데 

2023년 1기에는 위와같은 기업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대부분이 중소기업이었고 컨설팅회사였습니다

GLP기업도 있었고 (동물실험)

공기업도 있고 협회 자체에서도 사람을 뽑습니다

설명회 참여자 명단이었는데 예전 기수들을 보면 약 50명정도 되어보였는데

이번에 굉장히 많이 지원한거 같았어요...

설명회는 팀즈에서 진행되고 카메라는 켜지않고 마이크도 켜지 않은 상태로 각 기업의 설명을 들은 후에

한1-2분정도 채팅창으로 질문하면 기업 담장자님들께서 답을 해주셨습니다

대체로 질문은 몇명 뽑을 생각이냐, 정직원 전환기회가 있냐, 어학점수가 필요하냐, 우대자격증 있냐 등등이었습니다

중소기업은 대체로 정직원으로 전환시켜 데려오고 싶은 사람들까지 생각하면서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지원하는 것 같았습니다

협회와 공기관은 정규직 전환기회는 없습니다..ㅎㅎ

하루 날잡고 쭉 해주시는데 긴시간동안 듣고있으니 조금 지치긴 했습니다..ㅎㅎ

아 그리고 나중에 알게되었는데 각 기관별로 표를 만들어서 기관 밑에 메모할 수 있도록 하는 자료도 보내주셨었는데

그걸 모르고 메모장에 적다가 나중에 다시 옮겨서 사용했습니다

면접 후기

저는 고민하다가 중소기업2개 그리고 공기업+협회 중 1곳 선택했습니다 (질문이 있으시다면 비밀댓글을 남겨주세요)

일단 선택기준은 화관법, 화평법, 그리고 제품안전법 등 3개 법령을 골고루 교육받을 수 있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화평법이 주인 곳도 있고 아예 한분야만 정해서 교육해주겠다는 교육기관도 있었는데 저는 3개를 골고루 들어보고 싶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GLP기관을 해야겠다 생각했는데(연구쪽도 경험해보고 싶은 분야라)

음.. 저도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선택을 안했습니다

뭔가 동물실험은 하고싶지 않았어요..

그리고 3개법을 배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경험이라고 생각했어요

아무튼 1박2일로 날을 잡았습니다

총 4일동안이 기관들의 면접날짜로 잡혔는데(각각 날짜가 달라요)

날짜를 하루걸러 면접보고 이러면 저도 부담이었기때문에(타지사람이라)

붙어있는 날짜로 해서 기관들을 고르고 면접보고 왔습니다

서울에서 한밤자고 왔어요ㅎ

근데 생각보다 타지에서 온사람이 그리 많진 않은것 같더라구요?? 사실 이부분은 저도 잘 몰라요

아무튼 각 기관별로 면접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1지망으로 가고싶었던 곳이 가장 마지막 날짜에 있었기 때문에 2지망과 3지망을 모의면접처럼 보고오자

이생각이었는데 웬걸..ㅎ 2지망과 3지망 기업들이 중소기업이었는데 경쟁률이 정말 치열했습니다 

거의 20명씩은 오는 것 같았어요

중소기업 A (3지망)

컨설팅회사였고 산안법까지 4개의 법령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뭔가 사원들이 젊은 사람들로 이루어진것 같았고

패기도 넘치는 회사같았습니다 7년정도 된 컨설팅 회사였어요

지원자가 엄청많았는데 (20-30명?) 팀을 2개로 나누어서 다대다로 봤습니다

대표님과 각 법령을 다루는 팀장님들도 나오셔서 면접관은 7명정도 되는 것 같았어요  

근데 이렇게까지 다대다는 생각도 못했는데 지원자를 10명에서 15명정도를 쭉 앉혀놓고 시작했습니다

처음 면접이라 너무 떨었어요ㅠㅠ 솔직히 저는 여기 면접 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생각보다 지원자분들이 경력이 많으시더라구요

공기업인가 다니시다가 좋아하시는 직무분야로 가고싶어서 신청하신 분도 봤어요 20대 후반 아니면 30대 초이신것같아보이셨고 ,, 저처럼 이제 막 졸업해서 경력없으신 분은 별로 없는 것 같더라구용...

대부분은 다들 다른곳에서 인턴경험이 있으셨습니다 또 다른분은,, 석사도 계셨고 제 옆에분은 사실 학과는 이 직무분야와 좀 동떨어져있는것 같았는데 교환학생경험과 미국시민권까지 있는 분이셨어서 해외 규제대응 팀으로 면접관분들이 많이들 할생각이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사실 너무 위축되어서 면접 보면볼수록 자신감이 낮아졌어요..

질문은

-먼저 자기소개 간단히 해봐라(자기소개, 왜 여기를 골랐는지, 인턴하면서 뭘 배우고싶은지 섞어서 얘기하라고 했어요)

-1억이 바닥에 떨어져있는데 어떻게 쓸거냐 (저는 법에도 걸릴것같고 명예를 위해서 그냥 다 기부하겠다 이랬는데 저빼고는 다들 야망있게 어디에다가 현실적으로 쓰겠다 이랬거든요,, 근데 질문의도가 성향을 보는거라고 했어요 제가 대답하고 굉장히 안정적이라고 그러셨는데 처음에는 이 질문이 법을 지킬것인가 안지킬것인가에 대한건줄알고 그렇게 답했거든요 법률관련 컨설팅회사니까요..ㅎ 근데 뭔가 야망있는 분들을 선호하는 느낌이어서 망했다.. 싶었어요)

-이후 질문들은 각자 배우고싶은 법령에 대해서 일단 말해봐라하고 그 법에 관련된 팀장님들이 지원자들에게 질문하는 식이었어요 각자 자기소개서와 참가신청서에 있는것들 위주로 동시다발적으로 물어봤어요 면접관분들이 각자 동시에 다른 면접지원자들에게 면접하는 식이었어요 (이런 면접은 처음 ㅋㅋㅋ)

사람들을 너무 한꺼번에 면접하다보니까 그런거같아요.. 

저는 화관법관련 팀장님과  대표님께 질문을 따로 받았는데 

 - PFD랑 P&ID 보줄 아느냐  = legend볼줄 아느냐

- 출장은 괜찮냐

- 규제대응팀으로 들어갈 생각은 있느냐  (규제대응팀은 약간 잡업무와 동시에 모든 법령을 얕게 배우는 느낌이었고 정규직전환이 시급하다고 들었고 영어능력도 있어야한다고 들었어요)

솔직하게 저는 이때 너무 떨기도했고 음.. 이렇게 다대다로 본적도 없고 뭔가 정신없는 느낌에 지원자분들이 거의 다 경력직이신것 같아서 떨어질것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뭔가 많은걸 배울 수 있을 것 같긴했는데  음.. 저와 맞는다는 느낌은 못받았네요

중소기업 B (2지망)

화평법이 위주인 곳이었고 사실 고른 이유는 RA가 위주인 곳이긴하지만 3가지 법령을 다 교육할 수 있는 기회는 있어서였습니다

글로벌기업에 뭔가 회사 분위기가 되게 좋아보였고 잡플래닛 평점이 4.0이었어서 뭔가 맘고생은 안할거같았어요

굉장히 평범하게 진행되었고 분위기도 편했는데 제가 면접본시간은 5시였고 1시부터 내리 면접을 보셨다고해요

26명이 지원했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까지 경쟁률이 치열할줄이야.. ㅎ 저는 이날 면접보고 나 이러다가 다 떨어질수도 있겠는데 싶었습니다

근데 두번째볼때서부터는 정말 모의면접이 중요한거라 느낀게 훨씬 부담이 덜하고 말도 떨지않고 말했습니다

면접을 보면 볼수록 점점 잘하게되었어요

모의면접 짱..bb 이후에 말하겠지만 마지막 1지망은 잘본거같았어요 중소기업2번 보고나서 조금 수정해서 

면접보러가니 훨씬 낫더라구요

면접 경험도 몇번 있어야 면접도 잘볼수있는거구나 싶었어요

질문은

-자기소개해봐라

-우리 회사만의 장점이 무엇이냐

-화장품/식품/화학물질이 있는데 어디를 선택하고싶냐

-인턴에서의 영어실력은 정말 필요없는데 그래도 영어실력이 어느정도 되느냐(근데 ㅋㅋㅋ 이것도 3지망에서 제 옆에서 보셨던 미국시민권분이 저랑 똑같이 오셔서 이것도 망했다 싶었어요 그분만 영어 말하기 시키시더라구요)

-정직원 생각있냐

-서류작업은 어느정도 할 수 있냐

-마지막 어필해봐라

솔직히 여기도 기대는 안합니다..ㅠㅠ 합격 뭔가 어려울수도 있을거같다 싶었어요 경쟁률보고 그리고 사람들이 다 경력이 있으시더라구요

아 근데 제가 마지막 어필하라고했을때 음.. 별로 하진 않았습니다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때 마지막 어필이라도 해볼걸.. 생각 했어요 

경험은 없는사람은 그래도 배우려는 모습과 패기를 보여주는게 무기인것같다고 생각했거든요

공기업+협회 중 한곳 (1지망)

생각보다 경쟁률이 적었습니다

사실 2명 뽑는다고 하기도했고 (중소기업은 거의 5-10명이나 숫자제한이 없었거든요)

기업에서는 1지망으로 된 사람들만 추려논것같았어요 2지망 3지망 사람들은 아예 면접에도 안부른거 같더라구요

4명정도가 1지망으로 선택했고 1명은 안오신거같았고 3명이서 봤는데

1분이 늦어서 5분정도 기다렸다가 봤습니다

아래는 물어본 질문인데 나중에도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좀 자세히 써두려고 합니다ㅎㅎ

하룻밤 자면서 자소서를 싹 갈아엎었어요

이러다 다 떨어지겠다 싶어서 ㅋㅋㅋㅋㅋ 내일 나는 무조건 붙는다.. 이런식으로 흑화되어가지고

다시 준비했습니다

- 왜 저희 기업을 1지망으로 선택했죠?

(안녕하십니까 이번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인턴으로 지원하게 된 OOO입니다

저는 화학공학부 화공안전을 전공하며 플랜트안전설비와 위해성평가라는 과목을 들었습니다

플랜트 안전설비에서는 학교와 연계된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에서 센터 1층에 설치되어있는 작은 공정들을 보고

P&ID를 읽는 실습을 하였습니다 제어의 3박자가 되는 센서와 컨트롤러 트렌스미터를 읽는 연습과 각 약자들을 보면서 도면읽는 능력을 길렀습니다 또한 센터에서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사고상황을 가정해보고 ALOHA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영향과 피해범위를 평가해보는 실습을 하였습니다. 저희는 이 자료를 PSM에 사용하지만 화관법에서는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KORA라는 프로그램을 쓴다고 알고있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도면의 작성과 KORA프로그램을 더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위해성평가라는 수업을 들으면서는 정성적인 위해성평가와 정량적인 위해성평가를 배웠고 위험도를 분석할때는 수치적으로 ETA나 FTA를 사용하여 구해봤으며 신뢰도를 결정하기 위해 산업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SIS나 SIL을 쓴다고 알고있고 화학공장에서는 기준으로 SIL3을 쓴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위험도 분석에대한 이론을 배웠고

여기 기업에서 제공해주는 도면작성,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서 작성, KORA프로그램활용, 위험도분석이라는 교육내용이 제가 배웠던 내용들과 가장 잘 직결되는 교육 내용이었기 때문에 1지망으로 선택했습니다)

-기업가 멘토링이라는 프로그램을 하셨던데 여기서 얻으신거 하나정도 말해주세요 

(5번정도 만났고 코로나때문에 비대면으로  진행해서 업무적으로 무엇을 배웠다기보다는 멘토님의 모토가 가장 잘 와닿았고 지금도 그 모토에 대해서 기억하고 실천하려고 합니다  멘토님께서는 완벽해지려고 계속 준비만 하는것보다는

일단 부딪혀보면서 배워라라는 말을 해주셨고 그렇기 때문에 저번달에 졸업한 이후 실무경험을 기르기 위해 계속 부딪혀보고 노력중입니다)

-집이 머신데 그럼 여기와서 집얻으실생각인가요

(네)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서에 대해서 아는거 다 말해주세요

(아는거 다 말했음 / 처음에 이 단어를 접한게 환경위해관리기사 따면서 접했다~ 하면서 다 말했다

근데 아무도 KORA프로그램을 말을 안해서 내가 말함.. 화학물질 안전원에서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서를 체계적으로 쓸 수있도록 KORA프로그램을 개발했고 KORA프로그램이 피해범위도 산정할 수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

-업무에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이 뭐라고 생각하냐

(고민하다가.. 음 협력과 소통같습니다 교육생 신분이기 때문에 같이 일하시는 동료와 사수분과 함께 협력하며 일하고 모르면 물어보고 하면서 소통을 잘 해야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보충하면 좋을게 내 경험을 엮어서 말하면 좋을거같다는 생각을 했음,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그래서 소통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 ~ 이러면서)

-마지막으로 할말있으신가요?

(마지막 어필을 하자면 업무중에 '중소기업 화관법 지원사업 홍보업무' 가 있던데 저는 8개월동안 환경보전협회에서 진행한 탄소중립 청년서포터즈를 하면서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했었고 계속 탄소중립에 대해 알리게 되면서 홍보업무에 있어 굉장히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 활동이 끝나고 나서 어떤분이 저희 유튜브 자료를 써도 괜찮겠냐 라고 하셔서 정말 보람있었고 저는 화관법에 대한 지식이 있기때문에 인턴생활을 하게된다면 홍보 업무에는 정말 자신이 있습니다 //  뒤에 면접관분들이 구독자는 많냐 우리도 유튜브 한다 하면서 되게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음)

-질문있으신가요?

(재택근무를 할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 근데 진짜 설명회때 이거 말씀 해주셨던걸로 기억하고 내가 메모에다가 해놨는데 

면접관분들은 모르는 느낌이었음.. 순간 내가 잘못들은건가? 싶었는데 아무튼 재택근무 없다고 함)

휴 자세히 적다보니 포스팅이 길어졌네요

그래도 면접경험.. 저는 좋았습니다

다 떨어져도(안돼.. ㅠㅠ) 면접경험이라도 남네요

20일에 결과나오니 이제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

우와아앙...

방금 합격소식받았어요ㅋㅋㅋㅋㅋ

후기 쓰자마자 오네ㅋㅋㅋㅋㅋㅋ

사실 마지막 본곳이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였습니다..

두둥.. 익명으로 쓴 보람이 없군..

일단.. 기쁘네요ㅎㅎ

이후에도 계속 이 이야기를 써내려갈 수 있겠어요

한국화학연구원 인턴 면접 탈락 후에 아무래도 탈락이유가 역량부족인것 같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연구원 생활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게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 싶었어요..

이미 졸업해버린 시점에서 학부연구생을 안해본게 조금은 아쉽지만!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ㅎ

앞으로 차근차근 쌓아가면 되니까요

그래서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곳을 이곳저곳 찾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한 방향성에 맞는 곳을 찾아보았어요

원래는 사람들이 막 자소서를 몇십개, 백개씩 쓴다 이런 말을 들었을때 원래 다 그런가 보다 이랬는데

막상 취준생이되어 구직사이트로 일거리를 찾다보니 생각보다 제가 원하는 방향성이 있다보니 그게 쉽지는 않더라구요

찾다가도 제가 가고싶은 분야가 아니면 제외하였습니다

여행갔다가 돌아와서는 그래도 최소 5개는 써야지 이랬는데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ㅜㅜ

사실 적지않은곳에서 환경안전보건분야(EHS) 부문을 뽑는데 다 경력직을 뽑아서 

제 역량을 차근차근 잘 쌓아서 올리자라는 생각으로 교육생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https://www.jobkorea.co.kr/Recruit/GI_Read/41122713?Oem_Code=C1 

사실 고민을 조금 했었습니다

서울로 올라가야하기도하고 실질적인 문제는 생활비 문제인데 교육비로 120만원을 주지만 한번도 집밖을 떠나본적 없는 저에겐 실제 생활이 이 돈가지고 가능할것이냐가 문제였습니다

(이건 차근차근 계산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턴십 해보고싶은 이유는 제가 가고싶은 분야이기도 할 뿐더러 EHS의 토대가되는 3개 법령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고 이게 많이 쓰인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이유겠죠..?

또 믿고있는 신념 중 하나는 "도움 안되는 경험은 없다"여서 일단 여길 가서 생길 기회비용을 따졌고 합격한다면

배울 수 있는거 다배워서 와보려고합니다

3월 1일 13:00에 서류제출마감이었고

3월 3일 오늘 오후 5시 20분경에 서류 합격문자를 받았습니다

아직 어떤 회사가 있는지는 설명회를 통해 들어야하기때문에 모르겠지만 설명회 오기전까지

면접준비랑 전공공부 다시 시작해봐야겠습니다..ㅎㅎ

화이팅!!!

한국화학연구원 인턴에 불합격했습니다ㅠㅠ

안좋은 소식이지만 그래도 기록을 남겨두려고합니다

언젠가는 이 글을 보며 내가 실패한 경험도 있었구나, 나 참 열심히 살아서 이 자리까지 왔구나 싶게 말이죠

제 포트폴리오로 쓰고자 이 블로그를 개설했는데 성공경험 뿐만 아니라 실패경험까지 고스란이 써두려고 합니다

나중엔 이 실패경험도 언젠간 제게 큰 자산으로 돌아올테니까요

서류합격까지는 갔지만 면접에 불합격한 이유를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일단은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 연구 경험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또 면접을 본게 정말 처음이었어서 많이 떨었었고 자신감있게 나를 표현해내지 못했다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사실 대부분 20-30군데? 는 쓰는데 저는 졸업여행 가기전에 한군데 써보자는 생각으로 넣었어서 하나 떨어진거 가지고 개의친 않습니다. 아직 제대로된 취준도 하지 않아서..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의 합격후기를 보았을때 실무경험이 정말 많으셨습니다

석사이신 분들, 이미 인턴을 하고오신분들, 그리고 다양한 프로젝트와 일을 해보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에 비해 저는 학부연구생도 하지 않았었고 인턴도 해본 경험이 없었습니다

실무경험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일에 바로 착수하기가 아마 어렵다고 판단하신 것 같아요

또 면접에서 중간에 나만의 장점을 꼽으라고 했을때

저는 제 관심분야에 있어서는 끝까지 파고들어가는 성격입니다

하면서 취미로 요가를 했고 더 알아가보고 싶어서 강사일까지 했다 이랬는데

요가라는 키워드가 주는 단점보다는 자격증을 취득했고 더 자세한 스토리를 전개하지 못했던 부분도 아쉬웠습니다

(면접준비 사실 졸업여행때문에 3일도 못했어요..)

또 논문을 어디서 주로 찾았나고 물어보셨을때도 원래는 KISS 인데 키세스라고 답변해 버린 저.. ㅋㅋㅋㅋ

아마 준비가 덜되었나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저를 표현하는 스피킹을 연습해나갈 생각입니다

또 면접준비를 닥쳐서 하지 않고 원서 넣는 순간부터 면접준비를 철저히 해나가고(스터디는 구할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실무경험을 쌓기위해 다시 새로운 경험들을 위해 또 도전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론 계속해서 실패한 경험이든 사소한 경험이든 성공 경험이든 계속계속 업데이트 할 생각입니다..!!

그럼 전 지원서 쓰러 가보겠습니다..ㅎㅎ

아직 합격결과가 나진 않았지만 면접본지 딱 4시간이 지난 지금 인천공항으로 가는길에 면접후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저도 다른 블로그들을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아서 최대한 자세히 면접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면접 장소

먼저 면접장소는 디딤돌 플라자 (W1)이라고 표시되어있습니다

택시타고 도착은했는데 기사님이 그냥 한국화학연구원으로 찍히고 구체적인 건물은 잘 모르겠다고 하셔서,,

입구에 도착하니 바리게이트가 있었고 주차요원같으신분이 무슨 용건으로 왔냐고 하시길래

약간 횡설수설했는데 그냥 들어가라고하셔서 그냥 안쪽으로 쭉 들어왔습니다

기사님이 여기는 목적이 있어야 들여보내준다고하셔서

아 넹,, 그렇군요 그랬습니다

아무데나 가운데에서 내렸는데

어찌저찌해서 찾아가니 아까 그 바리게이트있던 입구에 바로 있는 건물이 면접보는 건물이었슫니다...ㅋㅋㅋ

생고생중,,

면접보러가신다면 지도를 적극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캐리어 어디다 두나 고민했는데 마침 들어오자마자 입구에 이런 라운지가 있었고 누가 캐리어를 한쪽에 놔뒀길래 같이 옆에다가 뒀습니다

그리고 맞은편에는 카페하나가 있어서 거기서 준비조금하다가 대기실로 이동하였습니다

면접 후기

면접분위기는 담화하듯, 물흐르듯 편안히 진행되었습니다

인상이 다들 온화하시고 좋으셨고 정말 궁금한점을 물어보려고 물어보시는 느낌이었습니다

떨지말자고 다짐하고 들어갔고 압박면접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떨어버렸습니다,,,

ㅠㅠ 사실 하고싶은 말은 다 해서 후회는 없는데 말을 많이 절어서 혼자 저를 자책하고있는 중입니다

발표할땐 항상 떨리거든요,,

나중엔 꼭 이 점을 고치고 싶습니다

저는 저포함하여 3명으로 면접을 보았고 면접관분들은 5~6분 앞에 앉아계셨습니다

가운데 계신분이 아마 본부장님이신걸로 알고있고(사전에 얼 굴 익히고 갔습니다.. 굳이 그럴 필요는 없지만)

나머지 면접관님들은 각 센터장이신 것 같았습니다

질문은 각 센터장분들께서 자소서를 읽고 궁금하신거를 준비해오시고 본부장님도 궁금한거 물어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시작할때 본부장님께서 한분께 궁금하신거 먼저 물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아 그리고 면접 뽑을때 이름순이긴한데 조를 짤때 김씨, 그리고 중간성인 박,이,정씨 뽑고 맨마지막 ㅎ 들어가는 성씨 가진 3사람을 모아서 한 조로 만들어졌습니다

저희조는 저와 남성분 한명이 학사였으며 여성분한명이 석사이셨습니다

그래서 질문이 뭐였냐면

1.1~2분정도로 짧게 자기소개해주세요

2.학사를 나왔는데 연구를해본 경험이 있나요(석사이신분은 어떤 연구했냐고 물어보심)

3.(학사인사람만)논문을 활용해본 경험이 있나요

4.이후에 꿈이나 계획이 뭔가요

5.자신의강정을말해주세요

이정도로 4~5개 질문을 발언권을 똑같이 주고 대답하라고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제 대답은

1.안녕하십니까 한국화학연구원 화학플랫폼 연구본부에 인턴으로 지원하게 된 ooo입니다

저는 환경안전보건분야의 전문가가되기위해 화학공학부 화공안전을 전공하여 공부해왔습니다 또한 실무 경력을 쌓기위해 학교와 연계된 공정 혁신 시뮬레이션 센터에서 4학년 1학기 매주 금요일 9시부터 16시까지 수업과 병행하며 유해화학물질로인한 피해상황을 가정하고

피해범위와 피해영향을 지도나 사진에 매핑해보며 피해영향을 보다 가시적으로 나타낸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제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사람들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잔문가가 되고싶습니다

2.약간 횡설수설하긴함 ㅠ

3학년때 분리공정 시간에 교수님의 추천으로 이산화티탄에 질소를도핑하여 밴드갭을 줄일수있다는 보고서를 작성한적이 있습니다 

(장학금받았다는 말을 못함) 아쉽게도 코로나라 원래는 실무과정도 있었는데 하지못했습니다

또한 교수님의 수업내용이 대부분 흡수에관련한것이었는데 흡수탑에 NaOH를 흡수제로 넣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실험을 진행한바있습니다

3.저는 학사생이라 논문을 체계적으로 사용해봤다고 말하긴 어려울것같지만

저는 화학공학부 재학당시 팀프로젝트가 많았습니다

특히나 아스펜을 활용해서 전체공정을 구성해보는 팀프로젝트나 수소경제성평가 프로젝트를 할 때

정확한 근거를 찾기위해 활용하였습니다

+꼬리질문

구체적으로 어디서 논문을 주로 찾았나요?

키세스였던것 같습니다

(ㅋㅋ근데 알고보니 kiss였음,,

키세스 아마도 내가 여행준비할때 찾아봤던 프로그램같은데 섞여서 키세스가됨

끝나고 '키세스 논문' 첬더니 키세스 초콜릿이 나옴,,ㅋㅋㅋㅋㅋㅋ 근데 웃긴게 옆에 한분 더 계셨던 학사분께서도 키세스에서 찾았다고 해서 내가 맞는줄알았음,, 둘다틀림😂😂 근데 솔직히 역량이랑은 관련이 그렇게 없는 질문이라,, 괜찮을거라 생각,,그냥 합리화,,)

4.저는 졸업예정자로서 대학원을 바로 갈지 아니면 취업을 바로할지 고민이 많았었습니다

한국화학연구원에서는 학생연구원으로 의 직무도 가질 수 있고 또한 학연제도도 있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싶기때문에 계속해서 공부해나갈생각입니다

+로 저는 화학플랫폼 연구본보의 화학안전연구센터에서 일하고싶습니다 

특히나 저는 유해화학물질 누출대응 앱 보급 사업을 보고 직접 앱을 깔아서 확인을 해보았었습니다

한가지 보완을 했으면 좋겠다는 부분이 있어 말씀드리자면 

화관법에 공장 주변의 주민들에거 어떻게 피해대응을 해야할지 알권리가 있어야한다고 적혀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기사를 보면 이는 잘 지켜지지않고있습니다

따라서 앱을 조금더 지역부문에서 근처 설립된 공장이 다루고있는 유해화학물질을 알 수 있도록 사람들이,실질적으로 이용할 수있도록 개선하고 보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5.제 강점은 관심분야에있어 깊게 파고든다는 점입니다

물론 제가 지원한 분야도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왔지만 다른 예를 하나 들자면

저는 요가를 취미로 시작하다 더 알아보고싶은 생각이 들어 요가를 전문적으로 배울수있는곳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해부학을 배우며 (자격증 땄다는말을 못함) 이후엔 7개월동안 요가강사로 일한적이 있습니다

또한 제분야에서 하나 더 말하자면 4학년1학기가 끝난시점에 안전교육을 받고싶어

근처에있는 빛고을안전센터에 방문하여 3가지의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끝이고 마지막에 말을 좀 많이 절은것같습니다,,ㅠㅠ

그개도 뭔가 끝나니 후련하네요

별로 미련은 없어서 이제 여행계획세우고 놀러갈겁니다!